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30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영제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체포동의안 당사자 유경험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했다.
이어 '가결' 결과가 나왔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에서, 재석 의원 281명 가운데 160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99명이었다. 또 기권이 22명이었다.
이 체포동의안 표결을 두고는 앞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부결됐고, 향후 검찰이 구속영장을 재청구해 또 한번 체포동의안 정국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는 이재명 대표가 함께 조명을 받았다.
그도 표결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어 표결 직후 모습이 담긴 사진을 장예찬 최고위원이 공개한 것.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3시 44분쯤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사진을 첨부한 글을 올려 "본인도 민망한지 체포동의안 투표하고 나오며 눈치 보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당당함, 떳떳함과는 거리가 먼 비굴한 표정이 많은 이야기를 해준다"면서 "국민의힘 정치인은 잘못하면 법원으로 가서 심판을 받는다"고 하영제 의원 사례와 대비시켰다.
그는 "민주당 정치인은 방탄 국회를 내세워 뻔뻔하게 버틴다"고 재차 비교하며 "청년들이 보기에 국회의원 특권은 대체 왜 있어야 하는지 납득이 안 되는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으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폐지를 공개 주장한다"며 "민주당에서도 청년세대를 대표하는 장경태 최고위원이 먼저 불체포특권, 면책특권 폐지에 동의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양대정당의 청년 대표로서 국회의원 특권 폐지 당론 추진을 함께 하지 않겠는가?"라고 제안, "국민 눈높이, 청년 눈높이에 맞는 답변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이재명 대표와 노웅래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잇따라 부결됐다.
지난해 12월 28일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찬성 101표, 반대 161표, 기권 9표로 부결 결과가 나왔다.
이어 올해 2월 27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는 297명 출석에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였다.
이어 이번 하영제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서는 앞선 2건 사례와 비교해 많은 찬성표(160표), 적은 반대표(99표)가 나왔는데, 대신 기권표(22표)가 꽤 많아 시선이 향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는 찬성, 반대, 기권 가운데 어떤 선택을 했을지에도 궁금증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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