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지난 1년간 재산을 2억2천700만원가량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TK 의원 1인의 재산 평균액은 26억원대로 집계됐다. 달성을 지역구로 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이어서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21대 국회의원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68억4천85만3천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같은 당 송언석(김천) , 윤두현(경산) , 주호영(대구 수성구갑) 의원이 각각 66억3천849만2천원, 47억7천654만5천원, 41억8천661만7천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
지난해 6월 재보궐 선거로 원내에 입성한 이인선 의원은 첫 재산신고에서 기존 1위였던 송언석 의원을 누르고 TK 최고 부자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배우자가 46억1천346만4천원을 신고해 의원 개인 몫은 22억2천738만9천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강대식 의원(대구 동구을)은 5억4천377만3천원, 구자근 의원(구미갑)은 5억6천58만3천원으로 각각 대구와 경북에서 재산 신고액이 가장 적었다.
지난해 3월 재보궐 선거로 여의도에 입성한 임병헌 의원(대구 중구남구)은 32억9천893만1천원을 신고했다.
재산 변동액은 송언석 의원이 8억1천484만3천원 증가해 가장 폭이 컸다. 주로 토지와 건물의 공시 지가 및 가격의 변동이 영향을 미쳤다.
재산이 감소한 경우는 양금희(대구 북구갑), 임병헌 의원 2명이었다. 양 의원은 장남과 차남이 독립생계로 고지거부 대상이 되면서 6억6천65만3천원 감소한 7억1천260만7천원을 신고했다. 임 의원 재산 감소액은 2천168만5천원으로 폭이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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