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13개월 만에 만난다. 9일 이 대표는 이 전 대표 장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이 전 대표는 장인인 김윤걸 전 교수 상을 치르기 위해 전날 귀국해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상주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의 귀국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결집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대선 경선의 경쟁 상대였던 이 전 대표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불거질 때마다 거론돼왔다.
전날 빈소에는 설훈, 박광온, 홍영표 의원 등 '친이낙연(NY)계' 의원들이 조문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박홍근 원내대표, 김진표 국회의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다만 귀국 계기가 상을 치르기 위한 것인 만큼 정치적 의미는 없다는 말도 나온다. 설훈 의원은 '이번 귀국은 정치적 행보와 거리가 멀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혀"라며 부인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현재 당의 상황에 대해 의논할 것인지에 대해 "조문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런 말씀 나눌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따뜻한 위로의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한반도 평화와 국제정치를 연구하기 위해 체류 중으로, 오는 6월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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