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중학교 시설 개선에 특별교부금 27억원 확보

양학중 다목적강당, 항도중·대동중 복도중창 교체
김정재 의원 교육부 특별교부금 환영의 뜻 밝혀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 북구)

포항지역 중학교의 시설 증축 및 현대화를 위한 교육부 특별교부금 27억1천700만원이 확보됐다.

11일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 북구)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금은 양학중학교 다목적강당 및 급식소 증축과 항도중·대동중학교 복도중창교체 등에 쓰일 예정이다.

먼저 양학중학교는 그동안 다목적강당 시설이 없어 폭염과 한파, 미세먼지가 발생해도 적당한 실내공간을 찾지 못해 교육활동에 지장을 받아왔다.

급식소 역시 학교 건물 끝쪽에 있어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학생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많았다. 더욱이 최근 인근 아파트 입주 등으로 학생 증원이 예상돼 급식소 증축의 필요성이 높다.

이에 양학중학교 다목적강당 증축에 지난해 하반기 2억4천300만원, 올해 상반기 21억300만원이 지급돼 총 23억4천600만원의 특별교부금이 지원된다.

항도중학교의 경우 지난 2000년에 준공된 탓에 전체적으로 노후가 심하고, 창틀에 탈락 및 들뜸이 발생하고 있어 학생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된 상황이다.

1992년에 지어진 대동중학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 교실 출입문 및 복도 중연창의 노후로 창틀이 분리되는 등 학생들의 안전사고 발생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별교부금을 통해 항도중학교 복도중창교체에 3억1천700만원, 대동중학교 복도중창교체에 2억9천7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정재 의원은 "이번 교육부 특별교부금 확보를 통해 안전한 교육과 체계적인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