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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일부 원외 중진 겨냥해 "金 대표를 아무 구체적 근거도 없이 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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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2일 원외 일부 중진을 겨냥해 "김기현 대표를 뜬금없이 아무 구체적 근거도 없이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이럴 때 중진 의원들이 나서서 원외에서 당 지도부를 자꾸 흔들려는 것을 앞에서 막아달라"고 했다.

태 최고위원은 자신의 '4·3'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선 "당 지도부 구성원으로서 여러 언행 때문에 당 지도부에 부담을 준 데 대해 다시 한번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일각에선 이날 태 최고위원이 언급한 '대표를 흔드는 원외 일부 중진'과 관련, 홍준표 대구시장을 가리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날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내년 4월 총선과 관련해 조속한 공천 원칙 확정과 인재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5선 주호영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람을 미리 찾아서 준비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고, 특히 공천 원칙을 빨리 확정하고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공천제도를 관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21대 총선에서 우리 선거 환경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음에도 공천 과정에서 우리들의 잡음 때문에 선거를 훨씬 더 진 케이스였다. 민주당은 이때 당내 공천 분란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 원칙을 빨리 확정해서 발표해야 하고 당협 (당무) 감사를 빨리해서 당원들이 승복할 수 있는 공천 틀을 만들어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지도부가 시간을 놓치지 말고 빨리 챙겨달라"고 건의했다.

같은 5선의 정진석 의원도 "총선에서 결국 어떤 인물을 내세우느냐가 관건이므로 바로 인재영입위원회, 인재발굴위원회를 구성해서 가동했으면 한다"며 "늘 보면 총선이 임박해서 사람들을 고르니 하다가 '그 밥에 그 나물' 소리 듣고 공천하는데, 그러지 말고 1년 전부터 밀도 있게 사람을 발굴해 우리는 이런 사람들로 미래를 대비하고자 한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일부는 전광훈 목사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의 징계를 촉구했다.

국회부의장인 5선 정우택 의원은 "현장에서 있어 보면 우리 당의 중심에 있는 분들이 집권 여당의 품격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한다. 이런 언행이 이뤄지지 못하면 결국 현장에서 뛰는 당원들은 힘들어한다"며 "이런 것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진석 의원도 "신상필벌은 지도부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고 만일 읍참마속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면 절대로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면서 "분명하게 자신감 있게 대의명분을 우리가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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