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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도심권 폐역 7곳,상업·행정 공간 등으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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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폐역 10곳과 폐선구간 80.3㎞는 지역 맞춤형 개발 추진

12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2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폐철도 부지 도시관리계획 정비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국가철도망 사업에 따라 기능을 상실한 지역 내 폐역 17곳과 폐철도 80.3㎞ 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개발 밑그림을 내놨다.

경주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폐철도 부지 도시관리계획 정비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공개한 개발 계획안을 종합하면 폐역 17곳 중 도심과 가까운 7곳은 상업·행정·문화·소통·주거공간으로 조성하고, 폐선은 나머지 폐역 10곳과 함께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다.

폐역의 경우 ▷경주역은 공공행정·상업·업무시설이 모인 상업업무복합지구 ▷서경주역은 쇼핑몰·대형마트 등 뉴타운개발지구 ▷불국사역은 역사문화공원 ▷입실역은 공동주택지구 ▷건천역·부조역·아화역은 공원 등의 주민휴식공간으로 만든다.

폐선의 경우 ▷도심구간은 '도시바람숲길'을 주축으로 한 '그린웨이'로 ▷외곽구간은 자전거 도로, 마라톤 코스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에 필요한 부지 매입비는 2천91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폐철도 개발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시민의견 수렴을 통해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가 폐철도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물은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3천151명 가운데 63.7%가 경주역 부지에 시청사 이전을 원했다. 동천동~황성동 2.5㎞ 폐철 구간은 응답자의 65.3%가 경주시가 진행 중인 '도시숲 조성사업'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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