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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깨워주는 '행복한 한 끼'…영주 서부초, 학생들에 조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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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취약계층·맞벌이가정·원거리등교 학생 등에게…오전 7시 30분부터 제공, 건강한 식단표 꾸려

영주 서부초 학생들이 학교에서 지원하는 아침 식사를 친구들과 함께 먹고 있다. 서부초 제공
영주 서부초 학생들이 학교에서 지원하는 아침 식사를 친구들과 함께 먹고 있다. 서부초 제공

경북 영주 서부초등학교(교장 박세락)가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침을 깨워주는 '행복한 한 끼'라는 이름의 아침 식사는 지난 3일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학교는 지난 3월 한 달 간 전교생을 조사해 아침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전교생 332명의 가운데 100여 명, 32%)을 파악한 뒤,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식지원사업 참여 희망 여부를 설문해 조식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식사를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 대부분은 취약계층과 맞벌이 가정, 원거리 등교 학생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영주 서부초 학생들이 학교 복지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서부초 제공
영주 서부초 학생들이 학교 복지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서부초 제공

학부모 A씨는 "학교에서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홍보해 소중한 정보를 얻었다. 아이가 아침밥을 거르는 경우가 많아 많이 힘들었는데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줘 너무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아침 식사는 이 학교 복지실에서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제공한다. 요일별 식단표를 짜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건강한 메뉴로 구성했다.

이 학교가 학생들에게 조식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앞서 월드비전 공모사업을 통해 조식지원비 965만원을 받으면서다.

박세락 교장은 "아침 식사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관리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원만한 인격 형성과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비만 예방과 학습 능률 향상에도 큰 보탬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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