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귀신잡는 해병대. 축제를 명 받았습니다."
100만 해병인의 고향이자 해병대의 본고장인 경북 포항에서 오는 29~30일 '포항 해병대문화축제'가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해병대1사단과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병의거리(서문네거리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국 유일의 해병대 축제이다.
올해 축제는 '젊은 날의 함성, 뜨거운 해병인의 열정'이라는 슬로건과 해병대의 상징인 '레드컬러'를 컨셉트로 정하고,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기존 부대개방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군사 보호구역이라는 특징 탓에 그동안 사전 신청을 통한 버스 관람으로 제한됐지만, 올해는 별도 사전절차 없이 해병대 부대 안을 도보로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발맞춰 부대 내 다양한 군수 장비 및 물자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병대 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첫날인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대 입장이 가능하며 ▷페인트탄 사격 체험 ▷실전 체력 체험존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비롯해 도솔관, 해병대 역사관, 해룡의 집 등 각 부대시설별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주무대가 설치되는 해병의거리에서도 많은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29일에는 해병대원들이 보여주는 해병대 복장의 변천사 쇼인 마린룩 페스티벌과 화려한 거리 퍼레이드, 개막식, 초청 가수들의 마린 드림 콘서트가 펼쳐진다.
30일에는 해병대에 근무 중인 가수 피오(표지훈)의 사회로, 강한 체력과 멋진 몸매를 보유한 해병인들의 화려한 육체미를 볼 수 있는 핫피플 선발대회, 숨겨진 해병인들의 다양한 끼를 관람할 수 있는 쇼미더마린-해병 힙합 경연대회가 열리며, 지역 예술문화단체들의 멋진 공연도 준비돼 있다.
한편, 포항시는 관광객 밀집을 고려해 냉천교 아래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행사장까지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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