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사령탑을 내쳤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대6으로 대패한 다음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을 해임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뉴캐슬과의 경기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다른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물러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3월말 자리에서 물러나자 대신 지휘봉을 잡았으나 얼마 가지 못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은 23일 뉴캐슬전에서 졸전 끝에 참패했다. 경기 시작 21분 만에 0대5로 끌려가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은 한 달 간 1승 1무 2패로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최근 몇 년 토트넘은 감독이 자주 바뀌었다. 2014년부터 팀을 맡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2019년 물러난 뒤 여러 명이 그 자리를 메웠다. 2019년 조제 무리뉴, 2021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와 콘테가 토트넘의 감독을 맡았다 결별했다.
현재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차지하기 쉽지 않은 상황.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승 5무 11패(승점53)로 5위인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보다 2경기 덜 치르고도 승점 59를 기록 중이어서다.
마침 벼랑 끝 승부가 기다린다. 토트넘은 또다시 감독이 바뀌는 시련 속에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한다. 일단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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