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7일 전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열린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개막식에 참석해 두 지역 상호 간 도지사·도의회 의장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에게, 김영록 지사는 이철우 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에게 각각 경북도와 전남도의 명예도민증을 전달했다.
경북도는 경상북도 명예도민증 수여 조례를 제정하고 도정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과 해외교포·국내 주요 인사 등을 명예도민으로 선정해 경북 발전의 협력자로 우대하고 있다.
이번 명예도민증은 수도권 중심 국가 발전을 벗어나 경북도와 전남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새로운 지방자치를 실현하고자 추진한 '영호남 상생협력 사업' 공로를 인정해 상호 수여한 것이다.
경북도와 전남도는 2019년 12월 '경상북도-전라남도 상생교류 협약'을 맺은 뒤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공동 대응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교류 등 영호남 상생발전을 이끌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 도정의 훌륭한 파트너인 김영록 도지사와 서동욱 의장에 대해 도민 뜻을 모아 영예로운 경상북도 명예도민으로 선정해 무척 기쁘다"며 "저 또한 명예 전남도민으로 전남과 경북이 함께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열정을 갖고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문화와 예술로 영호남이 소통하고, 화합의 에너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끌어 가고자 두 지역이 공동 개최하는 문화대축제다. 지난해 10월에는 경북도청 새마을광장 일대에서 행사를 열었다.
올해 행사는 '아름다운 동행, 웅비하는 영호남'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됐다.
이 기간 지역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경북도·전남도·포지드필름스), 경북·전남도의회 '상생발전 화합대회', 경북·전남도교육청 '영·호남 교육지도자 워크숍', 경북-전남 여성단체 교류행사 등을 순천·여수 등 전남 일대에서 열어 지역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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