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갖고 미국 국빈 방문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를 통해 "윤 대통령이 방미 성과를 직접 설명하고 당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배석한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박광온 의원이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을 계기로 야당 측 인사들과도 만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이날 만찬에는 여당 지도부만 초청됐다.
실제 전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방미 성과와 관련해 여야 지도부와 만나 설명하는 자리가 있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대통령 회동) 부분이 여야 원내대표들 간 모임에서 제기될 수 있고, 만약 그게 여야 원내대표에서 합의가 된다면 대통령실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도 별도로 초청해 방미 성과를 설명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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