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시의회, ‘APEC 경주 유치’ 위해 특위 구성

공감대 확산, 정부 상대 유치‧홍보 활동 등 지원

4일 경주시의회가 구성한
4일 경주시의회가 구성한 '2025 APEC 경주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모습. 경주시의회 제공

경북 경주시의회가 2025년 국내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나선다.

경주시의회는 4일 제2차 본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지원할 목적으로 '2025 APEC 경주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이동협‧김소현‧김동해‧김종우‧최재필‧이경희‧정성룡‧정희택‧정종문 시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이동협 경주시의회 부의장이, 부위원장은 김소현 시의원이 각각 맡았다.

위원회는 시민 역량을 결집해 대내외에 유치 공감대를 확산하는 한편, 정부를 상대로 유치‧홍보 활동을 하는 등 개최도시 확정 때까지 다양한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동협 위원장은 "정부 국정목표인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가치 실현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주는 최적지"라며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경주가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문화관광 도시이자 국제회의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국의 정상과 각료 등 6천여 명이 모이는 연례회의다. 이 회의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이후 20년 만이다. 2025년 회의 유치를 희망하는 자치단체는 경주를 포함해 부산, 인천, 제주 등이다.

이 가운데 경주는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지만 APEC 교육 장관회의(2012), 제7차 세계물포럼(2015), 제6회 세계인문학 포럼(2020) 등 최근 10년간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해공항, 대구공항, KTX역 등에서 1~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장점과 각국 정상과 수행원, 기자단 등을 수용할 충분한 숙박시설을 갖췄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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