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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위기 해제…질병청 "국내도 하향 조정안 신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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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대기자 없이 한산한 모습의 서울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대기자 없이 한산한 모습의 서울 중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함에 따라 한국 방역당국도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을 곧 확정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6일 "WHO 긴급위원회 결과 및 국내외 유행 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WHO는 코로나19에 내려졌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가 5일(현지시간) 해제됐다고 밝혔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특정 질병의 유행이 PHEIC로 결정되면 이에 대한 억제를 위해 WHO가 각종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다.

질병청에 따르면 WHO는 ▲변이 심각성이 낮고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는 점 ▲전 세계적인 유행이 지속되더라도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는 점 ▲의료체계 회복탄력성 증가로 코로나19 환자 대응 및 기타 의료서비스 유지가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말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WHO의 비상사태 해제 결정 이후 위기평가회의 등을 거쳐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는 것을 포함한 1단계 조치 계획을 5월 중 발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1단계 조정이 이뤄지면 확진자 격리 기간은 7일에서 5일로 줄어들고,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과 범정부 차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도 종료되며, 신규 확진자 숫자 등 통계는 주간 단위로 발표된다.

이후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조정돼 의료기관 등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나 격리 의무가 완전히 해제되는 2단계 조치와 완전한 일상회복을 의미하는 3단계 조치가 순차적으로 뒤따르게 된다.

정부는 2단계는 7월쯤, 3단계는 내년 이후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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