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의 숨겨진 보석을 걸으면서 만나요!~~"

안동시, 14일 '2023같이 걸어요, 안동' 걷기 행사 개최
100여명 참석, 올해 첫번째 코스 '이육사 청포도 길' 걸어
걷기로 건강 챙기고, 플로깅으로 환경 챙기고 '일석이조'

안동시가 지난해 시범운영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안동시가 지난해 시범운영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2023년 같이걸어요, 안동'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안동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사진은 14일 올 해 첫 걷기 모습. 안동시 제공

"걷기로 건강 챙기고, 플로깅으로 환경 챙기도 챙기는 '일석이조'이면서 안동의 숨은 보석을 찾아 갈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은 경험이었어요"

14일 '2023년 같이 걸어요, 안동' 걷기 행사에 참여한 김희열(36·안동시 태화동) 씨는 단순히 걷는 것이 아니라 이육사 선생과 관련된 장소와 이야기를 통해 선생의 발자취를 느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걷기 소감을 밝혔다.

안동시는 이날 권기창 시장과 1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고향 안동을 새롭게 발견하고, 알아가기 위해 지난해 부터 이어오고 있는 걷기 행사, 올 해 첫번째 코스로 '이육사 청포도 길'을 걸었다.

'2023년 같이 걸어요, 안동'은 안동시의 문화관광자원과 주요 사업장 등을 연계한 걷기 코스를 걸으며, 안동 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여가생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시범 운영 이후 올해는 참여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로깅, 관광문화 해설,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해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구성했다.

'이육사 청포도길'은 대한민국의 대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 선생의 고향 도산면 원천리 일원을 걷는 코스로 이육사문학관에서 출발했다.

이육사선생과 이원영 목사 생가터, 갈선대, 붉은바위 소를 거쳐 이육사문학관으로 돌아오는 약 7km의 코스를 걸었다.

안동시가 지난해 시범운영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안동시가 지난해 시범운영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2023년 같이걸어요, 안동'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안동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사진은 14일 올 해 첫 걷기 모습. 안동시 제공

실제 참여한 시민들은 이날 이육사 선생이 형제들과 물놀이를 했던 붉은바위 소와 이육사문학관 관람 등 선생의 삶과 발자취를 느끼는 특별한 체험에 즐거운 얼굴이었다.

이날 걷기 행사에는 부모님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여한 대학생, 진로를 고민하는 취업 준비생, 일상에 지친 직장인,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부부 단위 참가자 등 다양한 시민이 함께 하며 2시간을 걷는 상당한 거리에도 단 한 명의 포기자 없이 코스를 완주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들께서 건강을 관리하고 활력 넘치게 생활하면 그 도시도 함께 활력 넘치는 도시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활력을 제공하고 안동을 바로 알아갈 수 있는 다양한 걷기 행사와 콘텐츠를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년 같이 걸어요, 안동'은 이육사 청포도길을 시작으로 ▷2코스 임하면 '천년고탑길'(5월 27일), ▷3코스 풍천면 '호민지둘레길'(6월 17일), ▷4코스 일직면 '엄마까투리길'(7월 8일), ▷5코스 풍산읍 '형제우애길'(9월 16일), ▷6코스 도산면 '선비 순례길'(10월 14일), ▷7코스 용상동 '성황당토성길'(11월 4일)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동시가 지난해 시범운영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안동시가 지난해 시범운영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2023년 같이걸어요, 안동'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안동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사진은 14일 올 해 첫 걷기 모습.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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