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 붕괴를 앞둔 경북 영주시가 대학 축제장까지 찾아가 전입 창구를 운영,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주시는 16일 동양대학교 대동제 행사장에 전입 창구를 개설하고 대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입 신고와 지원금 접수, 건강보험 추가증 신청을 대행하고 영주시가 추진하는 지역대학 재학생 지원사업과 전입 시책 등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전입 성과를 올리기 위해 전입창구에 축제장 분위기에 맞는 각종 미니게임과 즐길거리 행사를 만들어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런 노력으로 영주시는 지난 3월과 4월 동양대학교, 경북전문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등에서 '찾아가는 전입 창구'를 운영, 243명의 주소를 영주시로 이전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출장 전입 창구를 통해 전입한 학생과 교직원은 6개월 후 전입지원금을 영주사랑 상품권(30만원)으로 일괄 지급하게 된다.
영주시는 타 시‧군‧구에서 주민등록상 주소를 이전하는 대학생들에게 기숙사비(전월세) 매년 100만원씩 재학기간(4년 기준 400만원) 동안 지원하고, 영주지역 출신이 지역 대학에 입학하면 생활 자금으로 매년 50만원씩 재학기간(4년기준 200만원) 동안 지원해 오고 있다.
김만기 영주시 행정안전국장은 "영주시에 실제 거주하는 학생들 중 일부는 전입 신고 의무를 몰라 전입신고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며 "앞으로 찾아가는 전입 창구를 통해 인구 정책 홍보와 주민 편의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