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00만 200만 300만 관객도 가장 빨리 동원…'가오갤 3' 흥행 비결은

단순한 서사와 보편적 메시지·화려한 볼거리 꼽혀

'가오갤 3' 주역들. 연합뉴스
'가오갤 3' 주역들. 연합뉴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 속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 속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마블 스튜디오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이하 '가오갤 3')가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빨리 3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 이후 17일째에 달성한 기록으로, 앞서 개봉 4일째에 100만 관객을, 9일째에 200만 관객을 각각 돌파했다. 이 또한 각각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최종편인 이 영화는 연인 가모라(조이 살다나)를 잃고 슬픔에 빠진 피터(크리스 프랫)가 위기에 처한 로켓을 구하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임무에 나서는 이야기다.

마블의 '비인기 시리즈'로 꼽혀온 '가오갤 3'가 마블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는 와중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비교적 단순한 서사와 보편적 메시지, 화려한 볼거리 등이 꼽힌다.

시리즈 최종편인 만큼 마니아들을 위한 팬 서비스 역시 잊지 않았다.

앞서 사망한 인기 캐릭터 욘두가 환영으로 등장하는 장면이나 시리즈를 대표하는 음악인 '컴 앤드 겟 유어 러브'(Come and Get Your Love)가 흘러나오는 장면 등은 기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10년 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이 나오기도 한다.

영화계 관계자는 "아무리 진입 장벽이 낮다고 하더라도 팬이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라면 개봉 둘째 주부터 관객 수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가오갤 3'는 일반 관객에게 소구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기존 팬들에게 더 깊게 다가갈 수 있는 장면도 배치해 양쪽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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