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월 1~20일 수출 16% ↓… 무역적자만 43억달러

1일 오후 부산항 일대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496억2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부문의 경기 부진 장기화 여파로 한국의 수출이 7개월 연속 역성장했고 무역적자는 14개월째 계속됐다. 연합뉴스
1일 오후 부산항 일대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496억2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부문의 경기 부진 장기화 여파로 한국의 수출이 7개월 연속 역성장했고 무역적자는 14개월째 계속됐다. 연합뉴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보다 16%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무역적자만 43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연간 누적 무역수지 적자액이 295억달러에 달했다.

22일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액은 324억4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약 35.5% 감소했다. 또 석유제품(-33.0%), 무선통신기기(-0.8%), 정밀기기(-20.9%) 수출도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67억4천7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5.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기계류(17.4%), 승용자(1.4%) 수입이 늘어났다. 원유(-21.2%)와 반도체(-15.4%), 가스(-14.3%) 등은 감소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무역수지는 43억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1억9천3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더 커진 것이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95억4천800만달러로 지난해(478억달러)의 절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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