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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부실 커진다… "올해 말 3조원까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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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 '국내은행 가계대출 리스크 예측' 보고서
국내은행 가계대출NPL 비율 지난해 4분기 0.18%→올해 말 0.33%
국내은행 고정이하 가계여신 지난해 1조7천억원→올해 3조원 증가

지난 4년간 3곳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최근 서울 시내 거리에 부착된 대출 관련 광고물. 연합뉴스
지난 4년간 3곳 이상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최근 서울 시내 거리에 부착된 대출 관련 광고물. 연합뉴스

국내은행 가계대출 중 3개월 이상 연체해 '부실채권'으로 분류하는 고정이하여신(NPL)이 올해 말 3조원에 이를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한국금융연구원의 '국내은행 가계대출 리스크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은행 가계대출 NPL 비율은 지난해 4분기 0.18%에서 올해 말 0.33%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국내은행 고정이하 가계여신이 지난해 말 1조7천억원에서 올해 말 3조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계대출 중 NPL 비율과 거시 변수들의 계량모델을 추정하고, 이를 이용해 올해 NPL 비율을 예측한 결과다.

보고서를 쓴 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10~2021년 우리나라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연평균 8% 급증해 과도한 수준을 보였다"며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0% 이하인데 우리나라는 100%를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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