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가계대출 중 3개월 이상 연체해 '부실채권'으로 분류하는 고정이하여신(NPL)이 올해 말 3조원에 이를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한국금융연구원의 '국내은행 가계대출 리스크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은행 가계대출 NPL 비율은 지난해 4분기 0.18%에서 올해 말 0.33%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국내은행 고정이하 가계여신이 지난해 말 1조7천억원에서 올해 말 3조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계대출 중 NPL 비율과 거시 변수들의 계량모델을 추정하고, 이를 이용해 올해 NPL 비율을 예측한 결과다.
보고서를 쓴 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10~2021년 우리나라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연평균 8% 급증해 과도한 수준을 보였다"며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0% 이하인데 우리나라는 100%를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