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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전공공기관 3곳 중 1곳, 5년간 장애인 의무고용률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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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채용실적도 저조…사회형평 채용 어디로
전국 공공기관 3곳 중 1곳-2곳 중 1곳, 고졸-장애인 채용 ‘전무’

지난 11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지난 11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23 대구경북지역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청년 구직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매일신문 DB

지난 5년간 대구 이전공공기관 3곳 중 1곳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졸 채용도 대부분 정부 가이드라인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회형평 채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공공기관 3곳 중 1곳이 장애인을 한명도 채용하지 않았고, 2곳 중 1곳은 고졸 채용이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 2018~2022년 대구 이전공공기관 9곳 중 3곳은 법상 장애인 의무고용률 3.6%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세부 신규채용 현황이 공시되는 일반정규직 기준이다.

이 기간 한국부동산원이 장애인 의무고용률 1.7%(전체 415.5명 중 7명)로 가장 낮았다. 이어 신용보증기금 2.3%(799.5명 중 18명)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3.5%(172명 중 6명)이 의무고용률을 밑돌았다.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장학재단으로, 9.9%(151명 중 15명)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7.6%(105.75명 중 8명), 한국가스공사 6.7%(968.5명 중 65명) 순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362곳 중 122곳(33.7%)은 일반정규직 기준 장애인 채용 실적이 '0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5년간 장애인을 단 1명 선발한 곳은 62개였고, 2명을 뽑은 곳은 38개였다. 장애인을 10명 미만으로 채용한 공공기관은 전체의 82.3%인 298곳에 달했다.

장애인을 가장 많이 채용한 공공기관은 한국도로공사서비스(1천300명)였다. 그러나 이중 대부분은 지난 2019년 한국도로공사 일부 비정규직 직원이 도로공사서비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여기에 포함된 장애인 직원이 장애인 채용실적으로 집계된 '허수'다.

아울러 공공기관 절반 가까이는 지난 5년간 고졸 채용이 전무했다. 공공기관 362곳 중 172곳(47.5%)은 고졸 채용 실적이 없었고 1명 채용한 곳이 35개, 2명 채용 27개 등이었다. 10명 미만으로 고졸을 채용한 공공기관은 74.6%(270곳)였다.

같은 기간 대구 이전공공기관 중에서는 교육학술정보원의 고졸 채용이 전무했고 사학진흥재단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 각각 2명, 지능정보사회진흥원 4명, 한국장학재단 9명 등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다만 이들 모두는 지난 2019년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고졸 채용 비율 가이드라인 20%에 미치지 못했다. 가스공사의 고졸 채용 비율이 13.6%(968.5명 중 132명)으로 가장 높았고, 대부분은 6~7%대에 그쳤다.

전국적으로 고졸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전MCS로 2천750명에 달했다. 이어 한국철도공사 2천576명, 도로공사서비스 1천215명, 한국전력공사 1천137명 순이었다. 그러나 장애인 채용과 마찬가지로 고졸 채용 또한 모회사에서 자회사로 이동한 인원이 실적으로 잡혀 허수가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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