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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中대사 관저 만찬 제안에 "정중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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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교지를 받들 듯 고분고분 들어"

한동훈 법무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의 관저 만찬 초청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졌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의 관저 만찬 초청을 거절한 사실이 알려졌다. 연합뉴스

올 2월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가 올 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관저 만찬에 초청했지만 한 장관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싱 대사는 한 장관을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 관저로 초대하는 만찬을 제안했지만 한 장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확인된 바 없지만, 정중히 거절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싱 대사는 지난 8일 싱 대사의 요청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는 관저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이어 싱 대사는 이 대표와 만찬 소식을 발표한 직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측에도 만찬 회동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 대사는 이 대표와의 만찬 당시 "솔직히 몇 말씀 올리겠다"며 준비한 문서를 펼친 뒤 15분 가량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미국이 전력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 속에 일각에서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베팅을 하고 있는데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다"며 "역사의 흐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시진핑 주석의 지도하에 '중국몽'이란 위대한 꿈을 한결같이 이루려는 확고한 의지를 모르면 그저 탁상공론일 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지난 9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당전원위원회 회의에서 "쌍으로 우리 대한민국 정부를 비난하는 모습이었다"며 "무례한 발언에 제지하고 항의하긴커녕 15분 동안 고분고분 듣고만 있었다"고 만찬 회동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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