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RM "우리만의 세계 쌓았다" 지민 "단단한 감정 받았다" 뷔 "아미들 너무 감사"

BTS, 데뷔 10주년 팬들에 감사 인사 전해
히트곡 쏟아내며 K팝 위상 전세계에 떨쳐

방탄소년단(BTS) 10년 간의 발매 음반 디스코그라피.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 10년 간의 발매 음반 디스코그라피. 빅히트뮤직 제공
10주년 맞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 커뮤니티 위버스 제공
10주년 맞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 커뮤니티 위버스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BTS를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물들어 있다. 연합뉴스

2013년 6월 13일 강렬한 힙합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으로 가요계에 뛰어든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당분간 군백기로 인해 완전체 모습은 볼 수 없지만 멤버들은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와 개인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리더인 RM은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정말이다. 무수한 파고가 있었다"며 "한 명사가 대명사가 되기까지, 방탄이 방탄, 아미(방탄소년단 팬)가 아미가 되기까지 많은 비바람과 사랑이 있었다. 누구도 이해시킬 수 없을 우리만의 세계를 쌓았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저희의 2막을 가늠해본다. 꼭 아무것도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낯설고,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울 테지만 그래도 나아가보겠다"고 적었다.

지민은 "사실 작년부터 처음에는 우리가 다 같이 함께하는 시간이 멈춘 것 같아 우울했는데 그런 게 아니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생각하며 지금 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고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들이 다 함께하는 것이더라"라고 썼다.

이어 "10년이라는 기간은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다. 누구도 무시하기 힘든, 그래서 더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무언가 단단한 감정을 받았다"며 "얼마나 저희가 행복한 사람들인지 너무나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뷔는 "10년 동안 우리 멤버들 건강 해줘서, 좋은 추억 같이 만들어줘서 고맙고, 아미들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우리가 힘내서 한다. 앞으로도 건강 챙기시고 행복한 날만 가지라. 우리는 그것만 바란다. 보라합니다"라고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10년간 '봄날', 'DNA', '아이돌'(IDOL) 등의 히트곡을 잇따라 쏟아내며 K팝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는 물론, 2020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꿈의 차트'로 불리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도 올랐다.

한편 이들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시내에서는 남산서울타워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주요 명소가 보랏빛으로 물드는 '10주년 기념 페스타'가 진행 중이다.

특히 오는 17일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RM이 직접 나와 팬들을 만나고, 오후 8시30분에는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에 맞춰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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