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 4개 시군에서 누락한 광역교통시설부담금 55억원을 추징했다.
25일 경북도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재정감찰을 통해 경주시와 군위군, 고령군, 칠곡군 등 모두 4개 시군에 광역교통시설부담금 55억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누락된 금액은 각 시군 인허가 부서와 부담금 부과 부서의 업무 협조 미흡, 업무가 부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점, 부담금 산출 등에 대한 업무지침 미비 등 탓에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경북도가 광역교통시설 재원을 확충해 교통난을 완화하고 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고자 2001년 도입한 것이다.
경북의 대도시권에 해당하는 경주시, 구미시,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등 9개 시군의 택지조성사업과 주택건설사업 등을 부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감찰로 추징한 부담금은 국도, 지방도, 시군도 등 광역교통시설의 건설 및 개량에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성현 경북도 감사관은 "재정감찰을 꾸준히 벌여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지적 사례는 발생 원인을 분석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
교착 빠진 한미 관세 협상…도요타보다 비싸지는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