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적과 공간정보의 융합으로 국민 토지재산권 보호하는 LX대경본부

한국국토정보공사(LX)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2021년 지적재조사 책임 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 이 사업은 일제강점기에 종이로 만들어진 지적도를 아직도 사용하는 환경을 벗어나 국토를 새롭게 조사, 측량해 디지털 지적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LX 대구경북본부 제공
한국국토정보공사(LX)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2021년 지적재조사 책임 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 이 사업은 일제강점기에 종이로 만들어진 지적도를 아직도 사용하는 환경을 벗어나 국토를 새롭게 조사, 측량해 디지털 지적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LX 대구경북본부 제공

한국국토정보공사(LX)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공사의 13개 지역본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24개 지사를 갖췄고, 460여명의 근무자들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LX는 국토교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공간 정보와 지적측량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지적도면과 같은 평면(2차원) 정보로 공간을 이해하고 활용한 과거와 달리 현재는 공중, 지상, 지하 공간 정보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애쓴다. 지적측량은 쉽게 말해 땅의 주민등록을 만드는 사업이다.

최근 LX대경본부는 지적과 공간정보 융합을 통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구-산업 플랫폼 구축'과 '지적재조사'이다.

이 가운데 인구-사업 플랫폼 구축은 현재 경상북도와 협약을 맺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고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민·관·공·학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유동인구 분석, 산업투자 분석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올바른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지적재조사 사업은 일제강점기에 종이로 만들어진 지적도 사용 환경을 벗어나 국토를 새롭게 조사·측량해 디지털 지적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효율적 국토관리 국가사업이다. LX는 2021년 지적재조사 책임 수행기관으로 지정돼 공적 기능이 강화됐다.

대경본부는 현재 대구경북 내 72개 지구, 2만3천333필지에 대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63개 지구에 대해서는 19개 업체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LX와 민간업체의 경쟁구도에서 탈피, 말 그대로 '민관 상생'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대경본부는 또 경상권역 드론맵을 구축, 새로운 국토 정보를 확보하고 고정밀 지도를 만들고 있다. 이런 데이터는 문화재 3차원 구축사업, 지적재조사 사업, 토지보상사업 등에 활용된다. 고정밀 지도에 기반한 공간 정보 인프라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산불이 났던 울진 현장에도 대경본부의 LX드론팀이 투입돼 피해 지역을 드론 영상으로 촬영,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주화 LX 대경본부장은 "LX는 업무 특성상 토지를 다루는 일이 많은 만큼 국민의 토지재산권에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하고, 수익성보다는 공공성을 추구해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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