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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폰 분실에 박지원 "5천만 국민들 것도 경찰이 출동해 법석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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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라냐, 법치국가가 맞느냐" 일갈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8일 오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28일 오전 '서해 피격 사건 은폐 시도 및 월북몰이 혐의' 관련 재판 출석을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휴대전화를 분실하자 강력계 형사들이 투입된 것과 관련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 전 원장은 28일 오전 불교방송(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5천만 국민이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다 경찰이 출동해서 찾고 법석을 떠나"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게 나라냐, 법치국가냐"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한 장관 측으로부터 "휴대전화를 분실했다"는 신고 접수를 받고 강력4팀을 투입해 장충체육관을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절도 등 범죄 가능성으로 경찰관들이 현장에 직접 방문했다.

한 장관이 분실한 휴대전화는 행사 참석자가 발견해 신고하면서 마무리됐지만, 경찰이 투입된 것과 관련해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같은 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한 라디오에 출연해 "한 장관은 경찰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하나의 전문 집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검사의 수족'으로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 사안이면 경찰청장이 옷을 벗음으로써 경찰 전체의 직업적인 자존심, '국민을 위한 봉사자다'라는 결기를 한번 보여야 하는 사안이다.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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