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7월 1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이후에도 경북 지역 중학생은 군위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위 중학생 역시 대구뿐 아니라 경북 모든 고교에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군위 중학생들이 편입 이후에도 대구 뿐 아니라 경북에 있는 모든 고교에 여전히 지원할 수 있게 하고, 경북 중학생들 역시 군위고에 지원할 수 있도록 공문 상으로 협의를 마쳤다.
이번 협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81조 2항을 근거로 한다. 자신이 재학한 중학교가 있는 지역 소재의 고등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81조 2항에 따라 관련 교육감이 협의한 경우 인접한 시·도 소재 고교에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대구시교육청은 2024학년도부터 군위의 유일한 고등학교인 군위고를 추첨배정고(통학에 불편이 없어 교육감이 입학 전형을 실시하는 학교)가 아닌 학교장이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선지원고(거리, 통학 여건이 불편한 지역에 있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어 추첨배정이 곤란한 학교)로 지정해 정원의 90%는 군위 출신 학생들을 선발키로 했다.
군위고는 나머지 10% 내에서 군위군을 제외한 대구경북 전 지역 중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군위 중학생들이 경북 내 183개 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도 유지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군위 학생들과 군위 근처에 살고 있는 경북 학생들이 고교 진학에 최대한 지장이 없게 하면서 이들의 선택권을 보장해주는 데 방점을 찍고 진행한 협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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