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의 수조 속 물을 떠 마셔 화제가 된 가운데 소회를 전했다.
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 의원은 진행자의 "갑자기 왜 수족관 물을 드신 것이냐"는 질문에 "'뇌송송 구멍탁', 그 물 한번 먹어보겠다, '튀겨지는'지 '뇌송송' 되는지 보라고 먹어본 것"이라고 답했다.
'뇌송송 구멍탁'이라는 표현은 지난 2008년 광우병 정국 당시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생긴다는 의혹과 함께 생겨난 말이다. '튀겨진다'는 표현 역시 2016년 사드 설치가 공식화된 후 '사드 전자파에 몸이 튀겨진다' 등의 구호가 생겨났다.
이어 김 의원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후 매일 300톤씩 방류됐는데, 이는 4~5년 지난 2016년부터는 우리 쪽에 왔다"며 "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 시절인데, 그동안 생선도 먹고 소금도 먹고 바닷물로 씻기도 하고 다 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방류하는 것은 그때의 1천분의 1도 안 된다. 그런데 (민주당이) 저렇게 궐기대회를 하고 (당원 등을) 동원하면서 '뇌송송 구멍탁'을 또 해야 되겠나"라며 "그래서 제가 마셨다. 내가 이거 마셔서 독약 같으면 내가 해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가 먹는다고 위험이 없어지거나 과학이 입증되는 게 아닌데 국무총리보고 '먹어라 먹어라' 한 것도 민주당이다"며 "2016년부터 국민들이 (후쿠시마 원전 방류수를) 먹었는데 구멍탁, 전자파 튀기는 후쿠시마 피해가 있었냐"고 반박했다.
김 의원이 수조 물을 마신 것에 대해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바닷물 조금 먹었다고 왜 그렇게 펄떡펄떡 뛰느냐. 보니까 광어보다 더 뛰더라"고 맞대응했다.
앞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김 의원을 향해 "아직 핵 오염수는 방류도 되지 않았는데 지금 바닷물, 그것도 노량진 수조의 물을 맨손으로 떠 마시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김 의원은 수조 물을 마시며 "이게 2011년에 방류돼서 우리 근해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 방류하는 것보다 훨씬 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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