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 3개월 만에 위기가구 75가구 찾아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위기가구 75가구에 공적 급여와 민간 생필품 지원
동네 사정 밝은 집배원들 위기가구 발굴에 역할 톡톡

경북 구미시가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를 시작해 최근 3개월 간 위기가구 75가구를 찾아 공적 급여와 민간 생필품을 지원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를 시작해 최근 3개월 간 위기가구 75가구를 찾아 공적 급여와 민간 생필품을 지원했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복지 등기 우편서비스를 시작해 최근 3개월 간 위기가구 75가구를 찾아 공적 급여와 민간 생필품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미시·우체국의 협업으로 위기가구로 예측되는 가정에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 우편물을 집배원이 배달하면서 대면 확인하고, 대상자 건강과 주거환경 등 정보를 지자체에 전달해 위기가구를 발굴 지원한다.

구미우체국 이상헌 집배원은 5월분 복지 등기우편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형곡동에 거주하는 A씨의 우편함에 압류 독촉장 등 우편물이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시에 알렸다.

복지정책과와 형곡2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즉시 위기가구 상담을 통해 A씨가 수입이 없고 병원비 과다 지출로 인한 의료위기 상황에 홀로 사는 어르신(81세)임을 확인하고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안내하고 도왔다.

박은숙 구미우체국 물류 실장은 "집배원들 업무 부담이 늘어날까 봐 염려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웃에게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는 집배원들이 많다"며 "우체국 공익재단에서 복지 등기우편 대상 가구 일부에게 하절기와 동절기에는 생필품도 지원해 지역복지 참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진희 구미시 복지정책과장은 "복지 등기우편 서비스는 위기가정을 미리 찾고 위기를 사전에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지원하는 시책추진으로 복지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