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한국전쟁기 민간인 희생자의 인골 조각 및 유품 1천여 점이 추가로 나왔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지난 18일 59차 전체위원회에서 코발트광산 유해수습 관련 용역기관인 한빛문화재연구원으로부터 '경산코발트 광산 희생자 유해수습 최종보고'를 받았다.
지난 3월 23일부터 진행된 경산 평산동 코발트광산 수평 2굴 내 보관돼 있던 1천여포대(15t)를 반출해 정리작업을 한 결과, 1천48점의 인골 조각과 12점의 유품을 수습했다. 수습된 인골 조각은 머리뼈 154개, 치아 51개, 척추 95개, 늑골 247개 등이고, 유품은 탄피, 버클, 단추가 나왔다.
앞서 1기 진실화해위는 지난 2007~2009년까지 경산 코발트광산에서 유해 발굴 당시 나온 유해 잔뼈와 흙 등을 4천여 개의 포대에 담아 이 굴 안에 보관해 왔었다.
진화위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경산 코발트광산의 제1·2 수평갱도, 제1 수직갱도, 대원골 일대 등에서 네 차례의 유해발굴을 해 394구의 유해를 수습한 바 있다.

경산코발트광산유족회는 그동안 유해 수습 작업조차 하지 못한 갱도 내 유해발굴과 유해발굴 과정에서 다 수습하지 못하고 갱도내 쌓아 둔 3천여개 포대에 대한 수습 작업을 하루빨리 진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경산 코발트광산 민간인 희생사건'은 6·25전쟁 때인 1950년 7~8월 경산, 청도, 대구, 영동 등지에서 끌려온 국민보도연맹원 및 요시찰 대상자들과 대구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재소자 중 상당수가 재판 절차 없이 군경에 의해 집단 희생된 사건으로, 유족회에서는 3천5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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