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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바람과 함께', 대구 경매서 21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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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25일 대구신세계서 ‘대구세일’ 개최

25일 대구신세계 8층 문화홀에서 서울옥션
25일 대구신세계 8층 문화홀에서 서울옥션 '대구 세일'이 열리고 있다. 화면에 보이는 작품이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With Winds). 이연정 기자

이우환 작가의 작품 '바람과 함께(With Winds)'가 대구에서 열린 경매서 21억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은 지난 25일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에서 '2023 대구 세일(Daegu Sale)' 오프라인 경매를 열었다. 이날 경매에는 이우환, 박수근, 박서보, 곽인식, 이배, 마르크 샤갈, 앤디 워홀 등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 받는 작가들의 작품 77점(작품 총액 약 72억원)이 출품됐다.

경매장에서는 현장 참석자들을 비롯해 전화, 온라인 응찰자들의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옥션은 이우환 작품을 새겨넣은 우산, 머그컵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이날 낙찰률은 68%, 낙찰 총액은 약 50억원으로 기록됐다. 이날 경매에서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작품은 1990년 제작된 이우환의 300호 대작 '바람과 함께(With Winds)'였다.

함께 출품된 이우환의 '점으로부터(From Point)'는 3억원, 김환기의 '무제'도 경합을 거쳐 1억2천만원에 낙찰됐다.

또한 마르크 샤갈의 원화 '악사와 염소(Le Musicien et la Chèvre)', 앤디 워홀의 '꽃(Flower)'은 각각 3억2천만원, 4억4천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대구에서 열린 경매인만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변미영 작가의 '유산수', 김종언 작가의 '밤새…서산동'은 경합 끝에 각각 900만원, 1천150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대구신세계백화점 갤러리에서 열린 프리뷰 전시에는 2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근현대미술의 위상이 높은 대구에서 작품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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