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지자체 일자리대상' 경상북도 1위…"생활경제권 중심 전략" 성과

경북도, 고용노동부 '2023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지자체 최초로 공시제 종합대상, 우수사업 최우수상 동시 수상 쾌거

고용노동부는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통령상(종합대상)에 경북도를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공시제 분야 광역·기초지자체 통합 전체 1위 상이다. 경북도 제공
고용노동부는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통령상(종합대상)에 경북도를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공시제 분야 광역·기초지자체 통합 전체 1위 상이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공시제 분야 광역·초지자체 통합 전체 1위인 종합대상과 우수사업 분야 최우수상을 동시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노력을 알리고, 지역 일자리 관심도를 높이고자 2012년부터 매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을 열고 일자리 정책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시상 이래 최초로 공시제 부문 종합대상과 우수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함께 받았다.

경북도는 지방소멸, 청년유출을 막고 산업·노동 전환 시대에 대비해 지역 경쟁력과 고용 성과를 높이고자 지역·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전략'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는 공직자의 전문성·실적주의를 강조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방침에 따라 일자리 담당자가 3년 이상 직무에 종사토록 하고, 해당 직무를 지역 일자리 활성화 전문 직위로 지정하는 등 행정적 지원 기반을 다졌다.

고용부와 지역 대학, 국책 연구기관, 일자리 수행기관과 협력체계를 이뤄 경북도 일자리 정책과 사업 기획에 함께하는 등 중장기 고용전략도 체계적으로 마련했다.

도는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글로벌 백신산업 클러스터 등 성장 잠재력이 큰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로봇과 미래자동차, 바이오, AI 등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응한 인력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공격적인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으로 LG이노텍 등 대기업 중심의 10조 규모 지역 투자를 유발했고 1만2천개 일자리 창출 성과도 냈다.

고용노동부는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통령상(종합대상)에 경북도를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공시제 분야 광역·기초지자체 통합 전체 1위 상이다. 경북도 제공
고용노동부는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통령상(종합대상)에 경북도를 선정했다. 대통령상은 공시제 분야 광역·기초지자체 통합 전체 1위 상이다. 경북도 제공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지역기업에는 청년 인건비, 정착지원금을 지원하며,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신중년과 여성, 외국인에 대해서도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한다. 산학관 동반성장 상생 일자리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대학이 산업계 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기업에 취업시키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때 대기업 이탈 가속화, 산단 노후화로 침체했던 전자산업 등 지역 주력 산업을 되살리고자 중장기 고용정책도 펼쳤다. 이는 소멸했던 일자리의 회복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66만명으로 전년 대비 2만명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경북도 취업자 수가 146만2천명을 기록, 전년 대비 5만2천명(3.7%) 증가했다. 고용률도 62.9%로 같은 기간 1.9%포인트(p) 올랐다.

같은 해 청년고용률은 42.1%(3.4%p 증가), 여성고용률은 58.3%(3.6%p 증가)를 각각 기록, 모두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최고 수준 증가율을 보였다.

경북도는 산업과 노동 전환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시군 경계를 넘은 패키지 지원을 통해 지역 고용 활성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일자리 활성화가 곧 지방시대를 이끌 힘"이라며 "그간의 일자리 성과를 널리 인정받은 경북도가 대한민국 일자리 중심으로 전국에 좋은 영향력을 펼치게끔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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