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이 손수 만드는 예산…주민참여예산 선정 투표 실시

대구시, 8~25일 온라인 투표 실시
행정복지센터·민원실 등 152곳에서 8~18일 현장 투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 마련된 현장 투표소.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 산격청사에 마련된 현장 투표소. 대구시 제공.

내년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선정할 시민 투표가 오는 8~25일 온라인 투표와 현장 투표로 진행된다.

내년 주민참여예산은 170억원 규모로 ▷시정참여형 80억원 ▷청년참여형 10억원 ▷구·군 참여형 40억원 ▷읍·면·동 참여형 40억원 등이다.

시정 참여형 사업을 최종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는 8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jumin.daegu.go.kr)에 접속해 본인인증 후 투표하면 된다.

같은 기간에 2022~2023년 추진한 주민참여예산 사업 중 우수 사업을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도 동시에 진행된다.

청소년 참여 예산사업 선정 온라인 투표는 8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결정된다.

현장투표는 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시정참여형 사업을 대상으로 대구시와 각 구·군 민원실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152곳에 설치된 현장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소에서 비치된 사업 목록을 확인 후 선택한 사업을 투표용지(OMR카드)에 표기해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주민참여예산 선정 투표 포스터. 대구시 제공.
주민참여예산 선정 투표 포스터. 대구시 제공.

시는 지난 2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43일간 공개 모집한 주민제안사업을 사업담당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투표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투표는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대구시 산하 공무원 및 산하 출연·투자기관 종사자는 참여할 수 없다.

내년 주민참여예산은 오는 9월 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리는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대구시의회의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이 예산 편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예산을 손수 만들어가는 제도"라며 "시민들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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