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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초등생 해수풀장 익사 사고' 울릉군 압수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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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운영하던 해수풀장서 사고…설계 및 운영 자료 확보 후 관련자 조사 시작할 듯

지난 1일 오전 울릉군 북면 해수풀장에서 초등학생 1명이 취수구에 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119구조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지난 1일 오전 울릉군 북면 해수풀장에서 초등학생 1명이 취수구에 팔이 끼이는 사고를 당해 119구조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경찰이 최근 발생한 해수풀장 내 초등학생 익사 사고와 관련, 운영 주체인 울릉군청을 압수수색했다.

경북경찰청은 8일 오전 10시 30분쯤 울릉경찰서와 함께 울릉군청에 수사관을 파견, 해수풀장 담당 부서 등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청이 보유한 해수풀장 설계 및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를 입수한 뒤 혐의자와 참고인 등 조사 대상도 지정해 수사할 예정"이라며 "아직 수사 중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11시 7분쯤 울릉군 북면 한 해수풀장에서 초등학생 A군이 물을 빨아 물놀이기구 위로 올리는 취수구에 팔이 끼는 익수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군이 심정지 상태에 빠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타 지역에 살던 A군은 가족과 함께 울릉도로 놀러 갔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가 난 곳은 울릉군이 운영하는 원형 풀장으로, 지름 19m에 수심은 37㎝ 정도다. 취수구에는 안전펜스와 출입문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었지만, 사고 당시 문이 열려 있었고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경찰에 조사됐다.

경찰은 이 사고가 시설물 안전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했다고 보고 군청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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