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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흉기 난동 최원종, 각성 상태였다" 프로파일러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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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성남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 연합뉴스
지난 5일 성남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 연합뉴스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를 뛰어다니며 흉기 난동 사건을 일으키며 사상자 14명을 낸 최원종(22)이 사건 당시 "일종의 각성 상태"였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8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다중 살인 형태는 처음에 범행이 진행된 후 그 상태에서 살인의 각성이 올라간다"며 "백화점을 뛰어다니던 건 일종의 각성 상태"라고 말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이른바 일정 정도의 어떤 임계점을 넘어서면 그때는 자기가 자기를 통제할 수 없다"며 "그래서 처음에는 두려웠던 게 임계점을 넘어서면 그냥 마구 날아가는 듯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 신림동 사건에서 일종의 '자극에 의한 모방'이 들어온 것 같다"며 "자신이 뭘 해야겠다는 추상적인 형태의 계획만 갖고 있던 중 점차 계획의 단계를 끌어올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배 프로파일러는 최근 인터넷상에 살인 예고 글이 퍼지는 것에 대해 "혐오 사이트 같은 곳들은 먼저 단기간이라도 제어를 한 후 (조치를)해야 할 것 같다"며 "개개인으로 추적하면 너무 중구난방이다. 경찰력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보름이나 한 달이라도(폐쇄하는) 그런 부분은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물론 법에 어긋날 수는 있겠지만 지금 경찰력이 엄청나게 소모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의 대응에 대해선 "사실 일선 경찰은 실탄을 쏘라는 것인가, 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민사소송 등 두려움 같은 게 많을 것"이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부에서 공동으로 무엇인가 메시지를 내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경찰의 피로도가 장난이 아닐 것이다. 이는 반드시 과잉 진압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일주일이든 열흘이든 인력 운영을 더 체계적으로 해야 한다. 지금은 너무 갑작스럽게 빨리 무언가 하려고 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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