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 다음 달부터 매출 30억원 이상 사업체 취급 제한

소상공인 중심 화폐 유통 위해…지역 12개 업체 해당

경북 청송군의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 1만원권.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의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 1만원권.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은 다음 달 1일부터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 가맹점 등록기준을 연 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체로 제한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지역상품권을 취급할 수 있도록 등록 조건을 개편한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종합지침' 개정에 따른 것으로, 한정된 재원을 지역 내 영세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한다는 취지다.

청송군은 지역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주유소와 경제사업장, 대형(식자재)마트와 같은 연매출 30억원 초과 업체 12개소를 선별해 지난달 가맹점 취소 사전통지와 의견제출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를 통해 취소 업체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확정되고 다음 달부터는 청송사랑화폐 취급이 제한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랑화폐의 사용 가맹점 제한으로 인해 사용자들의 불편이 다소 예상되므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청송사랑화폐 이용자 분들에게 변경된 정부 방침에 따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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