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상북도,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 실현 기틀 잡았다

18일 명품대구경북박람회…'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경상북도 핵심성과와 방향 소개

18일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하는 경상북도는
18일 명품대구경북박람회에 참가하는 경상북도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슬로건을 내세우며 '지방시대' 도입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달 10일 세종시에서 열린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모습. 경북도 제공

'2023 명품대구경북 박람회'에 참가하는 경북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선두주자로 앞장서고 있다. 민선 8기 슬로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실현하고자 힘찬 발걸음을 디뎌 온 그간의 노력과 성과, 앞으로의 방향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국정 목표에 맞춰 경북의 지방시대 정책(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을 알리는 공간을 마련했다.

경북은 올해 초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시대정책국'을 설치하는 등 지방시대를 구체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3월에는 고등교육지원 권한을 지자체로 옮기는 '지역혁신중심대학 대학지원체계(RISE)'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어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 예비지정에 지역 4개 대학(포스텍, 한동대, 통합 안동대·경북도립대)이 포함돼 최다 선정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대학을 만드는 준비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경북도의 지방시대 핵심 사업인 '경상북도 K-U 시티 프로젝트'는 1시군⋅1전략산업⋅1대학이 연계하는 것이다. 지역 청년들이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해 지역기업에 취업⋅정주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울릉과 청송 등 도내 여러 지역에서 각 지역 대학·학과와 주요 대기업 간 협력을 시작했다.

경상북도 민선 8기 슬로건
경상북도 민선 8기 슬로건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경북도 제공

지난해 6월 선포한 '농업대전환' 비전(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힐링공간으로)에 따라 농촌사회의 어려움 극복에도 힘쓰고 있다. 고령농 증가, 청년농 감소 등 농업의 성장동력 상실 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농업의 기본 틀을 바꾸는 대전환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경북도는 그동안의 개별 영농에서 규모화·기계화한 공동체 중심 농업으로 전환하고, 스마트 농업을 확산해 첨단기술 산업으로 혁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관련 시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구성해 대한민국 농업의 틀을 바꾸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산업부문에서도 경북은 지난 3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가첨단산업단지 3개 후보지 선정 성과를 냈다. 이에 새롭게 조성될 경주 SMR(소형모듈원자로), 안동 바이오생명, 울진 원자력수소 등 국가산단의 세부내용을 소개한다.

아울러 4년 연속 지정된 규제자유특구(2019년 배터리, 2020년 헴프, 2021년 스마트그린물류, 2022년 전기차무선충전), 2차전지(배터리)·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대구경북신공항 및 공항신도시 조성 계획 등 경북의 대표 정책을 알릴 계획이다.

홍보관에는 관람객들이 도내 첨단 서비스로봇 기업의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경북에서 만든 다양한 디자인의 푸드 3D프린터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을 원하는 모양대로 즉석에서 출력하고 맛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경북이 그 선봉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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