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2024학년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을 공고한 가운데, 대구에서도 중등 교사 선발 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3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내년 공립초 신규 교사는 3천108명, 중·고등학교 교사는 3천907명을 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초·중등 외에 각 교육청은 ▷유치원 297명 ▷특수교육 680명 ▷보건 341명 ▷영양 246명 ▷사서 75명 ▷전문 상담 28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내년 사전 예고 인원을 올해(2023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초등은 11.7%, 중등은 5.1% 각각 줄었다.
초등 교사 선발 규모 감소폭은 세종시(-83.3%)에서 가장 컸다. 이어 ▷충북(-67.5%) ▷경북(-19.9%) ▷인천(-19.6%) 등 순으로 높았다. 대구 초등 교사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30명을 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반면, 충남(32.7%), 경남(18.7%), 서울(10%) 등 3곳은 전년보다 선발 인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내년 중등 (교과) 교사 선발 예고 인원을 살펴보면, 대구가 올해 57명에서 31.6% 감소한 39명을 뽑겠다고 예고했다.
과목별로는 ▷물리(5→2명) ▷일반사회(4→2명) ▷도덕윤리(4→2명) ▷체육(5→3명) ▷정보·컴퓨터 (5→3명) 등에서 인원이 줄었다. 올해 각각 2명씩 뽑았던 ▷생물 ▷지리 ▷가정 ▷전기 ▷전자 ▷조리 과목은 내년에 한 명도 뽑지 않는다.

경북의 경우 중등 교사 선발 예고 인원이 올해 대비 44.3% 줄어 충북(-54.2%)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감소폭이 컸다.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은 올해에 비해 내년엔 23.1%나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올해 유치원 교사를 10명 뽑았으나 내년엔 한 명도 선발하지 않을 예정이고, 대구는 올해(3명)에 이어 내년(4명)에도 한 자릿수 선발에 그쳤다. 경북은 올해(50명)보다 58% 줄어든 21명을 선발한다.
내년 특수교사 선발 인원은 전국적으로 봤을 땐 올해보다 44.4% 늘어났지만, 경북만 선발 인원을 5.6%(36→34명) 줄였다.
다만, 이날 공고된 선발 인원은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미리 안내되는 것으로, 향후 선발예정 분야 및 인원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 각 교육청은 정년·명예퇴직자, 학생과 학급 수 등을 반영해 9∼10월쯤 최종 선발인원을 공고한다.
교육부는 초등 교사는 3천100명, 중등 교사는 4천500명 수준에서 선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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