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학교들이 제6호 태풍 '카눈'에 대비하고자 10일에는 전면 휴업하거나 원격수업 전환 등 등교수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돌봄 교실 운영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이 확보되는 상황에서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태풍의 경로상 경북지역에 많은 비와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적극 휴업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도록 권고했다.
현재 대부분 학교는 여름방학 기간 중이지만 돌봄 교실과 계절반 운영 등으로 등교하는 학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0일 기준 휴업하는 학교는 초등 2교, 중등 6교, 고등 12교, 특수학교 1교 등이다. 원격수업 전환 학교는 중등 16교, 고등 38교로 집계됐다.
현재 초등 463교와 중등 234교, 고등학교 131교, 특수 7교는 여름방학인 상태다. 당초 10일 개학 예정이었던 초등 1교와 고등 2교는 개학을 연기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은 불가피하게 돌봄 교실과 계절 유치원의 운영이 필요한 경우에는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만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3일부터 태풍 북상에 따른 비상대책반은 구성하고 학교 현장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왔다.
주요 대책으로는 ▷휴가 중인 공무원 복귀 ▷연수 취소 ▷태풍·폭우 대비 취약시설물 점검 ▷공사 중인 시설물의 안전조치 ▷비상 연락망 재정비 ▷피해 시설물의 긴급 복구 지원 등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에 대비하고, 사전 예측과 선제적 대처를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와 교육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취약시설 사전 점검과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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