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북상하고 있는 태풍 '카눈'에 대비하기 위해 부서 및 읍·면·동별 대처 사항을 점검하고, 태풍 경로에 따른 안전대책을 논의하는 등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김장호 구미시장도 제6호 태풍 카눈이 태풍 강도 '강'에 해당하는 중형 태풍으로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휴가를 반납하고 부서장 및 읍·면·동장과 긴급회의 및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9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선제 대응으로 비상근무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해 위험 상황에 대비에 나섰다.
특히 김 시장은 휴가에서 복귀해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침수된 양포동 태극기 마을 주변 지역을 방문해 복구상태, 위험 요인 유무, 양수기 전진 배치 등 자세히 현장 점검을 했다.
또한 주민 비상 연락망 구축, 위험징후 발견 즉시 주민대피 및 출입 통제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나섰다.
아울러 캠핑장‧야영장‧휴양림 사전통제, 도로변 빗물받이와 우수맨홀 퇴적물 제거, 대형공사장 타워크레인 점검, 현수막 철거 등 강풍 및 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철저히 하고 있다.
구미시는 9일 오후 5시부터 산책로(구미천, 금오천, 인노천, 이계천, 한천)와 구미천 둔치 주차장 출입, 동락지구 다목적광장 출입, 금오산도립공원(제1 주차장, 공연장·야영장·올레길, 케이블카) 통제하고 있다.
또 시는 공식 SNS를 통해 산사태취약지역 22개소(옥성면, 도개면, 무을면, 장천면, 고아읍, 산동읍, 사곡동, 오태동, 도량동, 상모동, 형곡동, 선기동, 봉곡동, 지산동 등)를 알리며 시민들에게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태풍 예상 진로에 따라 실시간 상황관리 정보공유를 통해 관계기관과 부서 간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 행동 요령 홍보, 주민 사전대피 시행 등 신속한 대처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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