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지자들과의 대규모 등산 모임을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대규모 지지자 모임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에 부담을 준다는 지적 이후 외부에 알리지 않다가 8개월 만에 다시 공개한 것이다.
장 의원은 12일 오후 페이스북에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함께하는 여원산악회 8월 산행의 날"이라며 "1300여 회원들과 27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전북 남원 지리산 국립공원 뱀사골 계곡으로 다녀왔다"고 적었다.
장 의원은 2008년 4월 총선 때 부산 사상에서 당선된 이후 이 모임의 명예회장을 맡아왔다.
장 의원이 여원산악회 모임을 다시 공개한 것은 지난해 12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장 의원은 "여원 산악회 13주년을 맞아 회원 3000여명이 버스 60대에 나눠타고 합천체육관에서 우정을 나누며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그동안 해당 모임의 활동을 공개하지 않았다.
8개월 만에 모임 소식을 전한데는 내년 4월 열리는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기반을 드러내기 위함으로 읽힌다.
장 의원은 "특히 이번 산행에는 경남 밀양지회와 청년지회가 새롭게 결성되어 첫 산행을 함께 하게 됐다"며 "부산 사상구의 동 단위 12개 지회로 시작한 여원산악회가 이제는 경남지역으로 확대되어 18개 지회를 가진 산악회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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