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지지율, 2.0%p 오른 37.6%…정상회담 긍정적·오염수 약세

부정평가 59.4%
국힘 1.0%p↓ 36.2%, 민주당 1.5%p↓ 44.2%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구로 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열린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구로 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열린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7.6%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1~25일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0%포인트(p) 오른 37.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7월 넷째 주부터 3주 연속 상승세(36.6%→37.3%→37.5%→38.3%)를 보였다가 직전 조사에서 2.7%p 하락했는데, 이번 조사에서 소폭 반등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8%p 내린 59.4%로 조사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지난주 한미일 정상회담은 대통령 긍정평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동했다"면서도 "하지만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 방류 현실화로 (주 후반)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2.2%p↓)를 제외한 대구·경북(5.1%p↑), 광주·전라(5.0%p↑), 서울(3.2%p↑), 대전·세종·충청(2.6%p↑), 부산·울산·경남(2.3%p↑)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6.7%p↑)와 70대 이상(5.6%p↑), 50대(3.8%p↑), 60대(1.9%p↑)에서 올랐고, 30대(4.9%p↓)와 40대(1.2%p↓)에선 내렸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다.

▶격주로 조사하는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2%, 더불어민주당이 44.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8.10~11일)보다 1.0%p 내렸고, 민주당도 1.5%p 내렸다.

정의당은 0.9%p 오른 3.2%, 무당층 비율은 2.1%p 오른 14.5%였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민주당은 검찰의 영장 청구 임박설 속 이재명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논쟁으로 여러 호재 속에도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 역시 '수도권 위기론'을 둘러싼 해석, 잼버리 부실과 불안한 치안 등 민생 현안을 적극적으로 끌고 가지 못하는 책임론까지 더해지며 답답한 지지율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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