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알고 가자, 유망학과]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들이 사회복지사 선서식에서 촛불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들이 사회복지사 선서식에서 촛불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복지사는 미래사회에서 유망한 직업 중 하나로 언급된다. 사회적 약자의 파수꾼이라는 역할은 미래사회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사회복지사의 근무 영역 또한 넓어지고 있다.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는 1992년 국가의 복지 발전과 사회구성원의 행복을 견인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대구지역 전문대 최초로 사회복지학과를 개설했다. 지금까지 3천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동문들은 대구경북은 물론이고 전국 사회복지‧보육 현장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의 특이점 중 하나는 2005년 지역 대학 최초로 '사회복지사 선서식'을 열었다는 점이다.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정체성과 자기성찰을 다짐하는 의식이었다. 전통은 19년째 이어오고 있다. 선서식에 참가한 학생들은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인권과 권익을 지키고, 도덕성과 책임성을 갖춘 사회복지사로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

'나는 사회복지사 윤리 강령을 준수함으로써 도덕성과 책임성을 갖춘 사회복지사로 헌신한다'라는 사회복지사 선서문의 일부처럼 학과의 인재상은 지역사회에 공헌할 성숙한 인격과 실무능력을 가진 유능한 인재다. 31년 역사의 사회복지학과가 자원봉사를 통한 사회복지 실현, 예비 사회복지사인 재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매진하는 까닭이다.

전공 관련 동아리도 사회복지 현장에 뿌리를 두고 운영중이다. 재학생들은 사랑의 배달부(노인돌봄봉사)와 쪽방주민 돕기, 생명사랑 밤길 걷기, 연탄나눔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통한 나눔의 가치 체험은 ▷아산청소년봉사상(아산사회복지재단) 수상 ▷대학생 절주 서포터즈(한국건강증진개발원) 선정 ▷대학생 사회복지 토론대회(DGB 사회공헌재단, 경상북도사회복지사협회) 본선 진출 ▷창업동아리 및 창업시뮬레이션 경진대회 대상 등 대내외적 수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는 인성교육뿐 아니라 맞춤식 전문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현장 실무에 필요한 풍선아트 자격증, 동화구연지도자 자격증 과정 등을 운영 중이다. 전공교과심화 프로그램, 전공튜터링, 사회복지 실무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전문성을 강화하는 비교과 교육과정도 함께 운영한다.

이와 함께 취업 분야별 맞춤형 취업 특강 프로그램도 자랑거리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준비, 전문가 컨설팅, 면접 스킬 강화 등 심층 지도를 거쳐 학생들이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은 이런 커리큘럼을 통해 2년 동안 사회복지학과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국가자격증인 사회복지사 2급,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다. 졸업생들은 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 관련 단체, 종합복지관, 사회복지직 공무원, 재가복지시설, 청소년 수련·문화시설, 노인요양시설, 보육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일본 사회복지 현장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일본 사회복지 현장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일본 사회복지기관 등 해외 취업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는 2014년부터 일본 시즈오카현립대와 교류 협정을 체결, 교수 공동 연구와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 시국에도 교류는 멈추지 않았고, 지난 7월에도 재학생들은 시즈오카현립대를 방문해 일본 사회복지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는 2021년부터 성인학습자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과는 전공심화과정(4년제 학사과정)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학사학위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뿐 아니라 대학원으로 진학할 수 있다.

임성범 학과장은 "사회복지학과 교수진들은 학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위한 전문적 지식과 성숙한 인성을 겸비한 사회복지·보육 전문가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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