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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반찬 투정·밥 안 먹겠다는 애 같아"…'단식투쟁' 이재명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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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5일째' 이재명, 檢 소환조사 거듭 불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국회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국회 앞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반찬 투정하면서 밥 안 먹겠다고 투정 부리는 애처럼 나랏일도 그렇게 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식 투쟁은 7~80년대 저항수단이 없을 때 하는 최후의 수단이다"라며 "일회성 이벤트 행사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단식 5일 째에 접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무기한 단식 5일차에 접어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수원지검이 요구한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소환조사에 불출석했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지난 달 23일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8월 30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으나, 이 대표가 "내일(24일) 오전 바로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하면서 검찰과 소환 일정을 두고 이견을 보였고, 결국 8월 30일 소환조사는 무산됐다.

이후 검찰은 재차 이 대표 측에 9월 4일 소환조사에 응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 대표 측이 검찰에 "4일에는 출석이 불가능하고 11~15일 중에 출석하겠다"고 밝히면서 두 번째 소환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1일엔 이 대표가 돌연 "4일 오전에만 조사받겠다"고 했으나, 검찰은 "오전 2시간 만에 조사를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양측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에게 소환장을 다시 보낼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많은 분들께서 단식천막을 찾아와주셨다. 어쩌면 일상에 치여 바삐 지낼 때보다 더 깊은 고견을 듣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말씀이 밥 보다 더 든든해지는 기분"이라고 썼다.

그는 "'야당 대표가 국회에서 싸워야지, 단식하면 되겠느냐'는 말도 많이 듣다. 맞는 말씀"이라며 "그 책무는 결코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정치의 더 큰 책무는 국민이 겪는 절망감에 공감하는 것이라 믿는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산을 나눠주는 것이 통치라면, 우산이 부족할 때 함께 비 맞는 것이 정치"라며 "힘든 사람 곁에서 함께 슬퍼하고, 함께 아파하겠습니다. 국민의 절박한 삶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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