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금오공대, 경북지역 최초 ‘슈퍼컴퓨팅센터’ 설립한다

경북도·구미시 지원…인공지능 이끌 차세대 미래 인재 육성

금오공대 전경. 매일신문DB

국립 금오공대가 경북 최초로 지역 특화산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과 차세대 미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슈퍼컴퓨팅센터'를 구축한다.

슈퍼컴퓨터센터에 구축되는 슈퍼컴퓨터는 가장 최신의 CPU와 GPU를 탑재해 국내 최고 수준의 수백테라급(초당 수조 번의 실수연산 가능) 성능을 보유한다.

금오공대는 경북도·구미시 지원을 바탕으로 슈퍼컴퓨팅센터를 설립하며 내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금오공대는 지역 특화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한다.

중소·중견기업의 애로사항인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SW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 비용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개발과 공정개선 등 컨설팅 지원과 모델링·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제품개발 생산성도 크게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다차원적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통해 재난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지자체 재난 대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용 공간과 교육장을 구축해 금오공대 교수·학생, 지역 기업, 유관기관도 슈퍼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 유수 대학과의 글로벌 교류도 추진한다.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슈퍼컴퓨팅센터 설립을 통해 지역 기업과 사회에 기여하고, 인재 양성을 강화할 수 있는 인프라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차세대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중심이 되도록 슈퍼컴퓨팅센터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