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대구에서 추석 연휴 동안 46건의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연휴 기간 주거시설 화재 발생 비율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화재 46건 중 11건(23.9%)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8건(39.1%)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 화재가 16건(34.8%)으로 뒤를 이었다.
소방당국은 연휴 기간 주거시설과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 가정 내 조리기구 사용 증가를 꼽았다. 특히 식용유 등 기름을 이용할 때는 불을 켜둔 채 자리를 비우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관련 장비를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추석 연휴 동안 장시간 집을 비운다고 하더라도 전기나 가스를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한가위가 될 수 있도록 소방도 최선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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