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염증 질환 치료제와 아로마테라피, 구강청결제 등의 성분으로 이용되는 천연물질인 유칼립톨(eucalyptol)이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대구대 보건의료정보학과(2024학년도 신설학과) 장원구 교수 연구팀은 최근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유칼립톨의 세포 내 ERK 인산화 조절 통한 조골세포 분화 촉진(Eucalyptol induces osteoblast differentiation through ERK phosphorylation in vitro and in vivo)'이라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료기기평가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논문은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9월호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유칼립톨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한 오일의 주성분이다. 장 교수팀은 유칼립톨 성분이 세포외 신호조절 인산화 효소(ERK)의 세포 내 신호 전달에 따라 조골세포 분화 인자의 발현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주로 항염 및 항산화 효능이 있는 천연소재를 이용한 연구를 수행해온 장 교수는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저론(zingerone)과 골 건강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골다공증 치료제 관련 연구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골 생성에 도움을 주는 천연물질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유칼립톨을 활용한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등의 응용연구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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