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선 8기 출범 1년, 의장에게 듣는다]서도원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

제2국가산단 등 대형 프로젝트 유치…대구 미래 50년 견인
집행부 견제·감시 역할…군민의 삶의 질 향상 정책 대안 제시

서도원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
서도원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구시내 9개 구·군 중 가장 빛이 난 곳을 꼽자면 단연 달성군이 떠오른다.

지난해 대구 유일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시작으로 올 들어서는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잇따라 품에 안았고, 최근엔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유치해 달성군이 대구의 미래 50년을 견인하는 지역으로 우뚝 섰기 때문이다.

서도원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은 "지난 1년간 달성군은 대구를 대표하는 산업 기술은 물론 첨단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대거 쏟아졌다"며 "이를 위해 제9대 달성군의회는 지역 현안과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군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서 의장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고 했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화원읍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사업이 실타래를 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4월 대구시가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지역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는데, 5개월이 넘도록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달성군과 함께 지역의 숙원인 국립근대미술관 유치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했다.

하지만 지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문제'는 올해 가장 아쉬웠던 부분으로 기억에 남는다고 서 의장은 평가했다.

그는 "가창 주민들이 가장 마음고생이 컸다. 편입 찬반으로 나뉘어 지역 사회가 분열될 위기에 처했지만, 성숙한 갈등 해결 과정을 통해 다시금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가창면민은 물론 달성군민 모두 화합해 가창 발전을 견인할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서도원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
서도원 대구 달성군의회 의장.

서 의장은 "군의회는 기본적으로 군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대안 제시로 집행부와 함께 나아가겠다"며 "의회의 대표이자, 군민의 대표로서 군민의 고충과 작은 소리도 흘려듣지 않고 군민들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달성군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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