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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회 환노위, 올해 불국감 전망…DL이앤씨 등 기업 증인명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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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쌍용 C&E, HD현대오일뱅크도 명단에
중대재해 등 근로자 안전 문제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연합뉴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연합뉴스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올해 국정감사는 불국감이 될 전망이다. 환노위는 최근 유난히 산업재해가 많았던 이유로 근로자 안전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26일 복수의 환노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5일 환노위는 위원장실과 여야 간사가 합의해 국감 증인‧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10월 11일 환경부 국감에는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이현준 쌍용 C&E 사장, 조성국 노루페인트 대표이사가 출석한다. 주영민 대표는 원폐수 불법 재이용 문제, 이현준 사장은 폐플라스틱 수급난 해결 및 열적 재활용 허용 문제, 조성국 대표는 환경부·업계가 협약한 유성 도료 사용금지를 어기고 계속 유통·사용한 문제에 대해 질문 받을 예정이다.

10월 12일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는 건설업계 최대 산재 기업으로 꼽히는 마창민 DL E&C(이앤씨)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마창민 대표는 중대재해 8건 등 연이은 사고 발생에도 무대책으로 일관한 행태를 지적 받을 예정이다.

김진 롯데건설(주) 안전보건실장과 차승열 KCC ESH 위원장도 이날 출석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3년 연속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으로 지목되며, 국감에서는 안전 문제 전반이 다뤄질 예정이다. 차승열 위원장은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 레이카운티 중대재해 발생과 관련해 질의를 받는다.

10월 17일 경사노위 및 고용노동부 소속기관 국감에서는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중대재해 및 사회적약속 불이행 문제), 최윤 OK 금융그룹 회장(직원들에 대한 노동인권 탄압 문제), 우정민 ㈜kt ds 대표이사(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부당노동행위)가 출석한다.

이밖에도 환노위 국감에는 박영민 영풍그룹 대표이사,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이사, 산디판 차크라보티 쿠팡 CPLB 대표, 윤재훈 알파바이오 회장,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 조익서 오티스엘레베이터 대표, 구창근 CJ ENM 대표이사,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이 출석 명단에 올랐다.

환노위 관계자는 "올해 국감은 각 기업의 환경 이슈를 비롯해 근로자 안전과 갑질 등 문제가 전반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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