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인터뷰를 통해 '정치적으로 친박은 없다'는 발언과 관련해 "제가 언급하는 자체가 적절하지 않지만 원론적인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하고, 그 말씀이 맞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최 전 부총리는 27일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기본적으로 박 전 대통령을 이용하고 그분께 부담감을 주면서까지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런 입장"이라고 언급하면서도 말을 아꼈다.
그는 추석을 앞두고 27일 경산지역 곳곳에 '즐거운 한가위 되십시요!'라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문자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하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최 전 부총리의 22대 총선 출마 여부로 설왕설래했는데 그 궁금증에 대한 응답(출마)을 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 전 부총리는"지난 22~25일 성묘차 경산을 다녀왔다. 많은 시민이 '제17대부터 국회의원을 네 번이나 뽑아 줬는데 추석이 됐고, 사면 복권이 된 지도 수개월이 지났는데 인사도 하지 않느냐'고 말해 이번 기회에 오랜만에 추석 인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전 부총리의 한 측근 인사는 "현재까지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전체적인 정국의 흐름이나 총선 스케줄이 있으니까 이를 지켜보면서 최종 결정을 하지 않겠느냐. 경산에서는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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