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 일본과의 대결에서 전반을 1대1로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 일본에 일격을 당했으나, 이를 다시 만회하며 오히려 분위기를 뒤집어 공세를 가하다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선 전반 2분 일본의 우치노 고타로가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가 경험한 첫 선제 실점이다.
그러나 전반 27분 정우영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그러면서 정우영은 이번 대회 8골째를 기록, 사실상 예정된 득점왕 실적을 쌓았다.
토너먼트 행진을 멈춘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란 모하메드(5골)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다. 아울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황의조(노팅엄)의 9골 기록에 버금 가는 수준도 보이고 있다.
일단 분위기는 한국에 와 있다. 이에 따라 후반전 또는 연장전까지 염두에 둔 양 팀 감독의 용병술이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경기 전 내리던 비는 멈췄기 때문에 체력 소모에 대한 부담은 양 팀 모두 덜었다.
한국은 각급 대표팀에서 꾸준히 선보인, '반응 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빠른 발의 조커' 엄원상을 비롯해 두꺼운 공격진이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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