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찬 이슬 맺히는 '한로'…한글날 황금연휴에도 "흐리고 비 소식"

낮 최고기온 18~23도 분포·0.1㎜ 미만의 빗방울…'완연한 가을 날씨'
당분간 일교차 크고 경북동해안에 강한 너울 생겨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경기도 안성팜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를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경기도 안성팜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를 보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절기상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인 8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기온은 대구 19.8℃, 구미 21.7도, 안동 20.1도, 포항 19.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8~23도의 분포를 보이며 당분간 기온은 평년 기온보다 1~3도가량 높다.

대구와 경북 내륙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비는 다음 날에도 계속된다. 9일 오후부터 밤사이 북쪽 기압골의 발달 정도에 따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 시점과 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경북동해안에는 당분간 강한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너울이 발생하면 1.5m 내외의 물결에도 인명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해안가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의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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